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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등 강원·경북에 ‘대설특보’···내일 전국 눈·비

입력 2025.03.17 09:11

수정 2025.03.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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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상에 풍랑특보, 여객선 38척 결항

17일 강원 양양군 서면 구룡령에 폭설이 내려 제설 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강원 양양군 서면 구룡령에 폭설이 내려 제설 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바다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주의해야 한다.

이날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와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태백 등 강원 8곳과 경북 1곳(울진)에 대설경보가, 강원도 북부 산지와 경북 영덕·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하루 동안 내린 눈의 양은 강원 구룡령에서 39.6㎝, 고성 32.6㎝, 대관령 27.4㎝ 등이다. 강수량은 고성 33.5㎜, 강릉 22.5㎜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 제주, 오후까지 강원·경북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낮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경북에 5~15㎝, 경북북부 3~8㎝ 등이고, 내일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경북 북동산지에 10~20㎝, 수도권·강원 내륙·충북·경북 북부내륙에 3~10㎝, 전라 동부내륙·경북 남부내륙 등에 3~8㎝ 등이다.

바람은 오늘 오후까지 충남서해안·전라·경상·제주,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해안·서쪽내륙·제주에서 순간풍속 20m/s(산지 25m/s 이상)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늘 낮 기온은 5~10℃, 내일 아침 기온은 -4~3℃가 되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주의해야 한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모레까지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대설·강풍·풍랑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태백산, 설악산, 치악산 등 5개 공원에서 66개 탐방로가 폐쇄됐다. 목포~홍도, 여수~거문, 포항~울릉 등 27개 항로에서 여객선 38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14편이 결항해 93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공항공사는 체류객 대기장소에 모포와 매트리스 등을 제공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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