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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소개팅은 그만”···대전시, 이색적인 청년 만남 행사

입력 2025.03.17 10:48

대전시 ‘청년 만남 지원사업’ 홍보물. 대전시 제공

대전시 ‘청년 만남 지원사업’ 홍보물.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이색적인 형식의 청년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미혼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기 위해 올해 ‘청년 만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만남 지원사업은 틀에 박힌 소개팅 형식의 만남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됐다.

오는 26일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미술관과 야구장, 산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간적 특색에 맞는 활동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12월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일회성 커플 매칭 행사가 아니라 청년들이 문화·예술·스포츠·취미 활동 등 공통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만남 행사는 직업군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직장인뿐 아니라 개인사업자나 취업 준비생 등 미혼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참가 연령은 25∼39세로 제한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청년포털(www.daejeonyouthport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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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자체가 주최하는 미혼 남녀 만남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소개팅 형식으로 개최되고 참가 자격도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을 받아 왔다. 이런 행사에서 탈피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게 대전시 청년 만남 지원사업의 취지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도시”라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확대하기 위해 당사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새로운 교류 모델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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