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직접 고치고 싶다면, 양천구 ‘실내건축 기술자 양성교육’으로

입력 2025.03.17 12:08

수정 2025.03.17 12:09

실내 건축 기술자들이 노후주택에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를 하고 있는 모습. 양천구

내 집을 직접 수리해보고 싶은 양천구민이라면 양천구의 ‘실내건축 기술자 양성교육’을 신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기초과정을 마친 참가자에 대해서는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한 전문기술 교육도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는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배우는 ‘실내건축 기술자 양성교육’ 기초과정을 내달 2일부터 개강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단열, 전기 등 노후주택의 주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기초과정에서부터 심화과정, 전문가 과정까지 전문교육업체를 통해 맞춤형 강의로 운영된다.

기초과정은 4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6회로 진행된다. 주 1회 4시간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공구사용, 전기, 수도설비, 생활수리, 창호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구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은 목동, 신월동, 신정동 등 3개 권역에서 실시한다. 교육시간은 평일 오후 또는 야간, 주말 오후 등 다양화해 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다.

기초과정 교육을 희망하는 구민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60명으로, 참여의지, 교육수강 목적 등을 서면심사해 교육대상자를 선정한다. 20세 이상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구는 기초과정 이후 집수리 전문가를 희망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심화과정’과 ‘전문가 과정’도 단계별로 운영한다.

심화과정은 목공, 전기, 도배, 욕실타일 등 기술 습득과 함께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전문가 과정은 실내건축 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과 취·창업을 위한 전문 기술교육으로 진행된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