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올해의 건배주’에 선정된 공동체공간수작의 ‘숨은골약주’(완주),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김제), 덕유양조의 ‘무주구천동머루와인’(무주), 초이리 브루어리의 ‘리28’(익산). 전부도 제공
올해 전북 건배주에 익산·김제·완주·무주 4개 시·군의 전통주가 1개씩 선정됐다.
전북도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올해의 건배주’에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김제), 공동체공간수작의 ‘숨은골약주’(완주), 덕유양조의 ‘무주구천동머루와인’(무주), 초이리 브루어리의 ‘리28’(익산) 총 4개 제품이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건배주 선정은 지역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고 육성해 전통주 품질 향상·소비 활성화를 꾀하려는 취지로 시행했다.
올해 건배주에는 전주와 진안 등 10개 시·군에서 총 15개 제품이 출품됐다. 각 제품은 주류 품평회 입상 내용과 인공 감미료 첨가 여부 등 서류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4개 부문에서 주종별로 으뜸 주 1점을 최종 선정했다.
탁주 부분에 선정된 ‘대비모주’는 일반적인 시중 막걸리로 끓여내는 모주가 아닌 쌀, 물, 누룩 세 가지 재료로 빚은 이양주에 대추, 생강, 계피, 칡뿌리, 연잎, 흑설탕을 넣어 끓인 모주다. 약·청주 부분 ‘숨은공약주’는 쌀, 물, 누룩 세 가지 재료로 빚은 이양주로 10개월 이상 항아리에 숙성한다. 과실주 부분 ‘무주구천동머루와인’은 무주에서 생산되는 머루의 원액을 100% 발효시킨 건강 과실주다. 증류주 부분 ‘리28’은 쌀과 입국으로 밑술을 만들고 덧술로 준비한 고구마를 넣어서 발효 시켜 만든다
앞서 지난해 ‘2024년 올해의 건배주’로 선정된 전주 이강주, 한영석 청명주, 붉은진주 머루와인은 전북도에서 개최하는 공식행사에서 건배주로 활용되며 지역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참가 기업과 구매자에게 전북 전통주의 깊은 맛과 품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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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2025년 올해의 건배주’는 도내 공식행사에 건배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통주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올해의 건배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