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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고전’ 젤렌스키, 군 참모총장 경질

입력 2025.03.17 13:51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 위키피디아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 위키피디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군 참모총장을 경질했다. 후임으로는 동부 전선 대응을 지휘했던 안드리 흐나토우 장군을 임명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흐나토우를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흐나토우 신임 참모총장은 러시아군으로부터 남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으로 지난해 동부 지역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부참모총장직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군 개혁 목적으로 흐나토우 소장이 참모총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메로우 장관은 “그는 해병여단과 동부 작전사령부, 우크라이나 합동군을 지휘하는 등 27년의 군 경험을 지닌 인물”이라면서 “변화가 계속될 것이고 우리는 승리를 위해 군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의 경우 국방부 총감찰관으로 자리를 옮겨 군 관련 기준과 규율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감시·감독함으로써 군조직의 효율성과 전투역량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릴레비치는 지난해 2월 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이반 체르냐코프스키 우크라이나 국방대를 졸업한 그는 국토방위군 지상군 부사령관(2020~2022년),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사령관(2023~2024년)을 역임했다.

AP통신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경우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대대적 공세에 우크라이나군이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단행됐다. 우크라이나군은 국면 타개를 위해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약 1300㎢의 땅을 점령했다. 이제는 점령지 면적이 80㎢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쿠르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수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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