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속보]양주 군부대서 무인기·헬기 충돌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속보]양주 군부대서 무인기·헬기 충돌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무인기 착륙하다가 계류 중 헬기와 충돌

조종사 과실과 기체 결함 등 원인 조사 중

육군의 수리온 헬기가 비행하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육군의 수리온 헬기가 비행하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군용 무인기와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은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경기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하다가 지상에 있던 수리온 헬기 1대와 부딪혔다. 이에 화재가 발생해 무인기와 헬기가 전소됐다. 당시 헬기에 탑승자는 없었고,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육군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육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무인기 조종사의 과실과 기체 결함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테러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 사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지난 6일 실사격 훈련 도중에 MK-82 폭탄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가에 떨어뜨려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이 목표물 좌표를 잘못 입력했고, 3차례 걸쳐 이를 확인하는 절차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은 지휘관리·감독을 게을리한 해당 부대의 지휘관인 전대장(대령)과 대대장(중령)을 각각 보직해임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0일 KF-16 전투기 오폭사고와 관련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