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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다음’ 분사, 사실상 매각 수순···고용 불안 우려”

입력 2025.03.17 18:23

수정 2025.03.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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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다음’ 분사, 사실상 매각 수순···고용 불안 우려”

카카오 노동조합이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 ‘다음’ 분사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에서 다음 분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13일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콘텐츠 사내 독립기업(CIC)의 분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다음 사업 부문을 CIC로 분리한 지 2년 만이다. 이날 카카오 측은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분사 시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분사 사실을 통보했고, 분사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콘텐츠 CIC 경영진은 분사 법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포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분 매각까지 염두에 둔 상태로 일단 분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분 매각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기에 이번 결정은 사실상 매각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다음 서비스 관련 인력은 300명이 넘는다. 유관 업무 담당자와 계열 법인 관계자, 간접 업무 관계자를 포함하면 약 1000명에 달한다. 노조는 다음 분사가 시행될 경우 총 1000명의 인력이 고용 불안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카카오 그룹 11개 법인에서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측이 성과급 교섭을 거부해 협상이 장기 교착상태에 들어갔다고도 밝혔다.

노조는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은 모두의 노동 환경을 악화하고 동료들 간 반목과 갈등을 양산해 크루들이 방치될 것”이라며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을 반대하고 크루들의 권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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