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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이틀 앞 대설특보…화천 14.3㎝, 의정부 13.8㎝, 서울 강북 11.9㎝

‘3월 폭설’에 도로·하늘·바닷길 곳곳 통제

폭설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전철 선로가 운행 중단으로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폭설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전철 선로가 운행 중단으로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져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이날 행정안전부 대설대처상황보고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30분 기준 속초·고성·북부산지 등 강원도 9곳과 울릉도,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와 서해5도, 태백·영월 등 강원도 10곳, 충남(태안·보령 제외), 충북, 전남 곡성·구례, 전북(고창·부안 제외), 김천·상주·문경 등 경북 10곳, 산청·함양 등 경남 4곳, 제주산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가장 많이 쌓인 눈의 깊이(최심신적설)는 강원 화천 14.3㎝, 의정부 13.8㎝, 서울 강북 11.9㎝, 경기 고양고봉 10.9㎝, 남양주 10.2㎝, 강원 간성 9.6㎝, 전북 무주 9.5㎝, 충남 당진 9.0㎝, 경남 합천 4.1㎝, 경북 영주 3.6㎝ 등이다.

오전 6시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눈이 내리고 있다.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오후 3시~6시 사이 수도권과 전라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특히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많이 불어 경기도와 서해5도, 충남, 경남, 제주도 등 여러 곳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 모든 해상과 서해 모든 해상, 남해동부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앞서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 추가 강설이 내리는 상황이라 시설물 피해·인명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미끄럼 교통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1건 등 소방활동 4건을 했고, 경북 울진에서 5세대 6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폭설로 이날 오전 5시15분쯤 의정부경전철 전 구간의 운행이 2시간10분가량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선로 신호기가 눈에 덮이면서 운행이 중단됐다”며 “제설 작업을 거쳐 오전 7시 2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북한산, 지리산, 속리산, 무등산, 월악산 등 15개 국립공원 369개 구간이 통제됐다. 김포와 제주에서 항공기 각 1편씩 2편이 결항했다.

목포~홍도, 백령~인천 등 53개 항로에서 여객선 66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전북 4곳과 강원 2곳, 전남 1곳 등 도로 7개소도 통제됐다.

한편, 행안부는 수도권과 충남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적설 취약 시설물 등이 붕괴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위험 우려 시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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