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은하수 특별전.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제공
지리산에서 밤하늘 아름다운 은하수 사진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오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하동 지리산화개탐방안내소에서 ‘지리산국립공원을 수 놓은 별들의 강’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은 빛공해가 세계적으로 매우 심한 편으로 도심에서 별을 관찰하기 어렵지만, 지리산 고지대는 빛공해가 거의 없고 공기층이 깨끗해 별을 보기 좋은 공간이다.
<유두류산기> 등 조선시대 지리산 유람록에서도 지리산 천왕봉을 해와 달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여겨 일월대라 부르기도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은하수 사진은 고지대인 벽소령(1340m), 촛대봉(1703m), 연하선경, 연하봉(1721m), 장터목(1750m), 천왕봉(1915m)에서 지난해 9월 말에 촬영됐다. 사진들은 모집을 통해 별자리 사진 전문 작가들의 작품이다.
이번 사진들은 별자리, 은하수, 혜성과 함께 천왕봉 표지석, 구절초, 벽소령·장터목대피소, 탐방로, 바위 등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피사체도 사진에 잘 담겨있다.
관람객에게 지리산 은하수 ‘포토카드’를 기념품으로 무료 제공한다. 현장 전시회와 더불어 공단 누리집(knps.or.kr)을 통해 지리산 은하수 온라인 갤러리도 한 달간 추진한다.
누리집의 메인배너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갤러리에 접속하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지리산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