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1인 가구들을 위해 진행하는 행복한 건강밥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인 가족.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812억원을 들여 1인 가구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올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경제생활, 주거 안정, 건강증진 등 35개 사업에 8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의 1인 가구는 2023년 기준 39만5278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 124만2168가구의 31.8%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28.3%, 2021년 30%, 2022년 31%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국 1인 가구는 782만 9035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 2207만 3158가구의 35.5%이다.
1인 가구는 배우자의 사망, 학업 및 직장, 혼자 살고 싶어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에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부담 증가, 건강 및 주거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 2028년까지 476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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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1인 가구 경제생활 지원에 395억원을 들여 위기 상황 가구에 생계·의료 지원,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 지원,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를 제공을 추진한다. 또 저렴한 임대료와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안정지원에 251억원, 독거노인 건강 증진 및 돌봄지원에 102억원이 투입된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거·건강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1인 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