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궁동 ‘대전 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18일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에 창업기업들을 지원하는 스타트업파크 본부가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유성구 궁동에 조성된 ‘대전 스타트업파크 본부’가 18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1만1592㎡) 규모로 조성된 대전 스타트업파크 본부에는 운영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입주해 창업 초기 기업들을 지원한다. 27개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입주기업이 공동 사용하는 ‘코워킹’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업의 창업 실패 원인을 분석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재도전혁신캠퍼스’도 자리잡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된 대전 스타트업파크 본부 조성 사업에는 국·시비 422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스타트업파크 본부가 조성된 유성구 궁동은 지역 창업 인재들이 몰려 있는 카이스트(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에는 현재 54개의 창업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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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스타트업파크 본부에 대전투자금융과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도 입주시켜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한국수자원공사 등 민간 기관과 협력해 추가적인 창업 공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곳을 ‘기술 창업의 메카’로 만들고, 대전이 창업 허브 도시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타트업파크 본부 개소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00개 상장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핸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궁동, 어은동, 월평동 일원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컨설팅과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