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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명진 ‘2루 찜’ LG 구본혁 ‘출루킹’ 한화 폰세 ‘엄지 척’ 키움 이주형 ‘홈런왕’

KBO 시범경기 끝…KT가 1위

두산 오명진 ‘2루 찜’ LG 구본혁 ‘출루킹’ 한화 폰세 ‘엄지 척’ 키움 이주형 ‘홈런왕’

시범경기는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승패나 기록에 의미를 두지 않지만, 2진급 젊은 선수들 그리고 리그에 새로 입성하는 선수들에게는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18일 종료된 2025 KBO리그 시범경기를 통해 두산 내야수 오명진은 기회를 잡았다. 오명진은 9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을 기록했다. 전체 타율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0.556), OPS 1위(1.023)로 기록됐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오명진은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타격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수비력이 받쳐주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가 끝나면 수비 추가 훈련을 자청하고 비시즌에도 가장 먼저 출근해 수비력을 보강하려 노력한 오명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결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승엽 두산 감독의 눈에도 들었다.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하고 3루수 허경민이 KT로 이적한 두산 내야는 재정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2루수였던 강승호가 3루로 옮겨 공석이 된 2루에 오명진이 강점인 타격을 앞세워 입성하게 됐다.

키움 이주형은 9경기에서 2홈런을 쳐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다.

2023년 LG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될 때부터 ‘포스트 이정후’로 주목받은 이주형은 부상이 많았다. 지난해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출전조차 못했지만 올해는 건강하게 시범경기를 소화하며 새 중심 타자로서 면모를 자랑했다.

LG에서는 ‘출루 악마’라 불리는 홍창기보다 더 높은 출루율을 자랑한 선수가 나왔다. 구본혁이 시범경기 9경기에서 출루율 0.571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한 5할대이다.

선발 투수 중에서는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압도적인 투구로 기대를 모았다. 시속 150㎞대 중반 공을 뿌리며 2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은 물론 다승(2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중간 계투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선발로 본격 복귀하는 KT 소형준이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역시 힘차게 개막 준비를 마쳤다.

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는 3경기에 나가 3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시즌 중 마무리를 맡아 경험을 쌓으며 14세이브를 올렸던 주승우는 올해 붙박이 마무리로 팀의 뒷문을 책임진다.

롯데의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한 나균안은 2경기에 나가 8.2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 한화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탈삼진 1위에 올랐다.

시범경기 1위는 KT(6승1패)가 차지했다. KT가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것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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