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 개항장 야행. 중구 제공
봄을 맞아 인천 개항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4~5월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개항장 체험의 날(봄을 느끼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항장은 1883년 개항한 인천항 주변인 중구 송학동과 중앙동 지역으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사이에 조성된 근대 문화유적이 다양하다. 주변에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도 있다.
이번 행사는 ‘추천 코스 스탬프투어’와 ‘개항장 박물관 투어·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지정된 코스를 따라 방문해 인증하는 추천 코스 스탬프투어는 4월 12일부터 26일까지 ‘봄꽃과 문화가 함께하는 코스’, 5월 17일부터 31일까지는 ‘축제가 가득한 개항장 코스’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에는 100명씩 총 2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자들은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인천상상플랫폼과 인천아트플랫폼 등 개항장의 월별 추천 코스를 완주한 뒤 1883개항살롱에서 개항장 로컬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개항장 박물관 투어 및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은 4월 2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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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역사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한중문화관,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등 개항장 내 박물관 4곳을 탐방한다. 탐방 후에는 1883개항살롱에서 샌드위치 만들기 강좌를 들은 뒤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며 맛보는 시간도 갖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83 개항살롱 추천코스 스탬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