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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헌재 이렇게 끌 일인가…헌정질서 수호 책무 방기 말라”

입력 2025.03.19 10:52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을 두고 논의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도대체 이렇게 시간을 끌 일이냐”며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헌재는 역대 대통령 탄핵사건 중 최장기간 평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났다. 혼란과 불안과 갈등이 증폭되고, 경제적 피해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나 시간을 끌어야 할 일인지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될지 매우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쟁점이 복잡한 것도 아니고 증거도 충분하며, 온 국민이 직접 목격했고 사안도 무척 중대했다”면서 “헌재가 최우선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는데도 이렇게 결정 늘어지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는 헌정질서 수호 책무를 방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헌법 해석의 최고기관인 헌재는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무가 있다. 하루빨리 파면선고 내리길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내란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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