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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흉물’ 남원 효산콘도 팔렸다

입력 2025.03.19 13:38

건설업체 코리아시티, 공매 대금 8억3000만원 전액 납부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전북 남원 효산콘도. 김창효 선임기자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전북 남원 효산콘도. 김창효 선임기자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전북 남원 효산콘도가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남원시는 19일 “2022년 10월 말부터 8회에 걸친 집중 공매결과, 매입자인 코리아시티가 지난 17일 매각대금 8억30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남원시청에서 850여m 떨어진 효산콘도는 지하 2층~지상 9층, 객실 284실 규모 관광숙박업소다. 1991년 12월 준공한 뒤 남원시를 대표하는 숙박시설로 통했다. 하지만 이 건물을 지은 효산종합개발이 1994년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효산콘도 지방세 등을 체납해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이 취소됐다.

이후 효산콘도는 2015년과 2016년, 2022년 각각 낙찰된 적이 있지만, 낙찰자가 잔금을 내지 않아 매각이 무산돼 지금까지 텅 빈 폐건물로 방치돼왔다.

매각이 결정된 코리아시티는 수도권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는 법인으로 효산콘도를 고쳐 관광숙박업소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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