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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3점슛’까지 터지는 BNK…첫 우승까지 단 1승

챔프 1·2차전서 우리은행 압도해

위성우 “얘 막으면 쟤 터져” 한숨

안혜지 ‘3점슛’까지 터지는 BNK…첫 우승까지 단 1승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BNK의 ‘풍선 효과’가 무섭다. 이제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 남았다.

BNK는 지난 1~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모두 이겼다. 5전3승제의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에 실패한 전례는 없다. 20일 홈구장 부산으로 이동해 3차전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BNK는 정규리그에선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막바지에 우리은행에 따라잡혀 2위로 물러났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한꺼번에 영입한 BNK는 플레이오프 들어 기존 안혜지(사진)와 이이지마 사키, 이소희까지 주전 경쟁력이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은 가능하다보니 상대하기 까다롭다. BNK는 2차전에서 우리은행의 변형 수비에 김소니아가 7점, 박혜진이 0점으로 묶였지만 안혜지와 사키, 이소희가 각각 16점과 15점, 11점을 터뜨리면서 55-49로 승리했다.

특히 정규리그 통산 3점슛 성공률이 25.8%에 불과할 정도로 외곽 능력이 떨어지던 안혜지가 2차전에서 3점슛 4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킨 것이 주효했다. 안혜지의 외곽 수비를 느슨하게 지시했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얘를 막으면 쟤가 터지고, 쟤를 막으면 얘가 터진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나도 안혜지가 터질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본인이 해줘야 하는 슛 타이밍에 머뭇거리는 모습이 줄었다. (자신을 덜 막고) 헬프 디펜스로 가는 걸 잘 알기에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유일한 버팀목인 김단비가 묶이면 답이 없는 구조이다보니 단기전에서 그 차이가 더욱 도드라진다. BNK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까지는 방심을 경계한다. 2년 전 우리은행과 만났던 챔피언결정전에서 3전 전패로 무너진 순간을 떠올린 안혜지는 “당시 (우리은행을 상징하는) 파란 폭죽이 터진 게 기억난다. 이번엔 우리가 우승해 빨간 폭죽을 터뜨리겠다. 모든 기쁨은 그 순간까지 미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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