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사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식.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사천과 거제에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사천과 거제 센터는 경남 서부권(진주, 사천, 의령, 남해, 하동)과 남부권(통영, 거제, 고성)에서 도비와 시비를 들여 운영된다.
현재 도내에는 창원·김해·양산 등 3곳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중·동부권에 있어 서·남부권 지역의 기업·외국인노동자들이 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경남도는 도내 5개 센터에서 권역별 여러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노동자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노동자 인권 존중·권익증진, 수요자 중심 교육 제공, 공동체 형성·지역사회 적응 지원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일상생활 고충(비자, 사업장 변경 등) 상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수준별 한국어 교육, 생활법률 교육, 정보화·산업안전·건강증진교육, 어울림한마당 행사, 한국문화탐방,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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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는 3월 발표 예정인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공모에 선정되면 노동자 기숙사, 커뮤니티 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지역 산업인력 외국인(E-7, E-8, E-9)은 5만 4000명으로 전국에서 경기 다음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