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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맡기고 병원 다녀오세요”···시간제 어린이집 서울 전 자치구 확대

4월부터 9개소 추가해 연내 총 25개소로 늘려

3월 21일 부터 서울시보육포털에서 신규 예약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병원 진료 등으로 갑자기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올해 서울시 내 모든 자치구로 확대된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9곳을 추가로 지정해 17개소로 늘리는 등 연내 25개 전 자치구에서 시간제 보육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20일 밝혔다.

4월부터 신규 운영되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용산구 효창어린이집·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양천구 홍익어린이집·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구로구 새날어린이집·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신규 어린이집 이용 예약은 오는 21일부터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당일 예약은 전화로 낮 1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해당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아동을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행사도 한다. 무료이용권은 서울시보육포털과 키즈노트앱, 탄생응원서울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다.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어린이집 8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후 올해 3월까지 총 3177건, 1만3009시간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용 사유는 양육자의 일상 시간 확보와 긴급상황 발생, 이용기관의 방학으로 인한 보육 공백, 전일제 어린이집 이용 전 기관에 대한 적응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육아휴직 등이 활성화되면서 늘어나는 가정 양육자의 피로도를 덜고 유치원·기존 어린이집의 방학이나 폐원, 전원에 따른 맞벌이 가정의 단기간 돌봄 공백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육아는 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할 중요한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보육 정책을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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