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기업 10곳 중 6곳만 “올해 신규채용”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기업 10곳 중 6곳만 “올해 신규채용”

입력 2025.03.20 17:24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만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에 신규채용 의사를 물었더니 그중 60.8%만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채용 의사를 밝힌 기업의 비율은 2022년(72.0%)부터 3년 내리 줄고 있다. 2023년엔 69.8%, 작년엔 66.8%였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에 규모를 묻자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50.7%)이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확대한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채용 규모를 작년과 유사하게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이유로는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보수적 인력 운영 계획’(59.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채용 방식으로는 수시채용 응답(70.8%)이 가장 많았다.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22.6%였다. 채용 시기에 대해선 ‘특정 시기 없이 인력 수요 발생 시’(85.8%)라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81.6%)을 꼽는 기업이 많았다.

채용이 시급한 직무는 ‘제조·기술·기능’(26.0%), ‘생산관리’(25.8%), ‘ICT(정보통신기술)·R&D(연구개발)’(22.2%), ‘기획·마케팅’(17.0%), ‘인사·재무’(12.2%) 순이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이 줄어든 데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채용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재정 지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