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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오래 걸렸다…삼성전자, 5개월 만에 주가 6만원대 회복

외국인, 4거래일 연속 1조5000억원 순매수

모건스탠리,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가능성”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을 돌파한 20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을 돌파한 20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5개월 만에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0원(2.91%)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5일(6만1000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이유는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총 순매수 대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단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모건스탠리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D램 현물 가격이 중국의 AI(인공지능) 설비 투자와 관세 전 구매 수요 등으로 상승하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회의(GTC)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전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가 탑재될 가능성에 대해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GTC 행사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HBM 납품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고, 최근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등의 호재가 더해지며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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