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경찰서는 20일 상습 절도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 말 부산 연제구의 목욕탕 남자 탈의실 옷장에서 현금과 금목걸이 등 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부산과 울산 일대 목욕탕에서 12차례에 걸쳐 현금 등 9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관내 목욕탕 업주 상대로 범행 장면과 용의자 사진 등을 배포해 방문 시 신고토록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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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긴급체포했으며 여죄를 밝혀냈다.
경찰은 “목욕탕 옷장 열쇠를 목욕 바구니 등에 보관한 고객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옷장 열쇠를 잘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