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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입력 2025.03.21 10:30

수정 2025.03.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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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있는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있는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연료비는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한국전력공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전은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이전과 같은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일반용 전기요금은 8분기 연속 동결되는 셈이다.

연료비조정요금과 함께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도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올 2분기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4.2원으로 낮춰야 한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2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유지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한 2021∼2023년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적자가 쌓였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로 일부 축소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는 여전히 3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보다 2조7310억원 늘어난 205조18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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