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있는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있는 전기계량기. 연합뉴스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연료비는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한국전력공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전은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이전과 같은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일반용 전기요금은 8분기 연속 동결되는 셈이다.

연료비조정요금과 함께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도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올 2분기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4.2원으로 낮춰야 한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2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유지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한 2021∼2023년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적자가 쌓였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로 일부 축소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는 여전히 3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보다 2조7310억원 늘어난 205조18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