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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없게”···대전소방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도입

입력 2025.03.21 11:08

수정 2025.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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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119구급대.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119구급대. 대전소방본부 제공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줄이기 위해 대전소방본부가 실시간으로 응급실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전소방본부는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24일부터 구급 현장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 정보를 단말기에 입력해 병원 선정을 요청하면 각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자 수용 여부를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료기관에서 시스템을 통해 응답하면 구급대원은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이송 병원을 결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의료대란 장기화로 환자 이송 병원 선정 시 구급대가 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해 반복적으로 환자 정보를 전달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급대의 환자 이송 병원 선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소요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소방본부는 우선 24일부터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대전한국병원, 대청병원 등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4곳을 대상으로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운영한다. 환자의 경우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체계(Pre-KTAS)’를 기준으로 3∼5단계 환자에게 적용한다. Pre-KTAS는 모두 5단계로 응급환자를 분류한다. 3∼5단계는 응급, 준응급, 비응급 환자다. 향후 참여 병원을 확대해 환자 적용 범위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이미 대구와 광주·전남, 강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의료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 이송 병원 선정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3∼5단계 환자의 병원 수용 지연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향후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시스템이 정착되면 적용 대상 환자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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