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가 2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건설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21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노조 추산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 등 10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원청사인 일부 건설사가 기존 24만5000원이었던 일당을 22만원으로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건설사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자격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남지부는 “무너진 고용 구조를 바로 잡아 조합원들의 절박한 생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