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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쇼이구, 김정은과 2시간 넘게 회담···푸틴 메시지 전달

입력 2025.03.21 20:19

수정 2025.03.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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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따뜻한 인사와 안부” 전해

한반도 안보, 우크라이나 상황,

미국과 재개된 대화 관련 논의

세르게이 쇼이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안전이사회 대표단이 2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안전이사회 대표단이 2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따뜻한 인사와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는 당신과 도달한 합의 이행에 최고의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가 북한과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따를 것이며 이 문서가 양측의 이익을 완전히 충족한다”고 전했다고 타스는 보도했다. 또한 최근 재개된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 우크라이나 상황, 다른 지역과 특히 한반도의 안보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담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쇼이구 서기는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2시간 이상 진행된 매우 긴 협상이 끝났다”고 말했다.

쇼이구 서기는 “우리는 현재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고 중요하며 필요한 협상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평양에서 러시아 대표단에게 전통적으로 따뜻한 환대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타스연합뉴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북한군 포로 처리 문제도 논의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북한 평양에서 정상회담한 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은 한쪽이 침략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조항을 포함해 북러 관계를 동맹급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 방문을 초대한 만큼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쇼이구 서기가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다.

쇼이구 서기의 북한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쇼이구 서기는 최근 북·러관계의 주요 고비마다 방북하며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쇼이구 서기 방북 당시에는 북·러 협력과 국제정세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약 한 달 뒤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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