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고흐의 ‘별밤’은 6월에 빛나지 않았다고?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고흐의 ‘별밤’은 6월에 빛나지 않았다고?

입력 2025.03.22 06:00

수정 2025.03.22 06:02

펼치기/접기
[책과 삶] 고흐의 ‘별밤’은 6월에 빛나지 않았다고?

천문학이 발견한 반 고흐의 시간
김정현 지음
위즈덤하우스 | 520쪽 | 2만4000원

전 세계 사람들이 ‘화가’라고 하면 떠올릴 역사적 인물들 가운데에서도 반 고흐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고흐가 남긴 숱한 걸작 중에서도 특히 널리 알려진 작품이 ‘별이 빛나는 밤’이다. 이 그림은 어떤 이에게 깊은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 고흐가 그린 별과 밤하늘에 꽂힌 사람이 있다. 1986년 초등학생 때 핼리혜성을 직접 본 뒤 40년째 별과 밤하늘과 광학사진에 꽂혀 살고 있는 저자는 현재 망원경을 제조하는 천문학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그와 함께 떠나는 밤하늘 답사기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캔버스에 유화, 73.7×92.1㎝, 1889. 뉴욕현대미술관 소장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캔버스에 유화, 73.7×92.1㎝, 1889. 뉴욕현대미술관 소장

그렇다고 해서 이제까지 잘 알려진 반 고흐 작품과 천문학적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 풀어가는 통상적인 스토리텔링 책이겠거니 생각하면 오산이다. 저자는 전 세계의 미술사학자와 천문학자들이 결론 내린 ‘별이 빛나는 밤’의 작화 시점의 오류를 지적한다. 그는 작화 시점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1889년 6월19일보다 한 달여 뒤인 7월 하순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는 그림 속 밤하늘이다. 저자는 상당히 도발적인 이 가설을 현지 답사와 각종 자료 등을 통해 하나하나 입증해 나간다.

딱딱한 학술서는 아니다. 고흐의 ‘론강의 별밤’ ‘밤의 카페테라스’를 분석하면서 별자리 찾는 법을 알려주는 등 문외한들이 재미있게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는 힌트들이 책에는 수두룩하게 담겨 있다.

게오르크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 속 구절,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가 떠오른다.

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가득 담긴 이런 책이 요즘 같은 시대에도 나오고 있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