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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파면 촉구’ 14일차 단식 김경수, 병원 이송

입력 2025.03.22 19:30

수정 2025.03.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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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2일 14일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함세웅 신부가 농성장을 찾았다. 김 전 지사 측 제공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2일 14일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함세웅 신부가 농성장을 찾았다. 김 전 지사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 전 지사가 급격한 건강 악화와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오후 7시15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병원 이송 전 “단식은 여기서 중단하게 됐지만, 윤석열 탄핵이 될 때까지 다른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가열차게 계속 싸워 가겠다”며 “그동안 격려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지금은 탄핵이 최우선”이라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인 함세웅 신부가 이날 오전 김 전 지사의 농성장을 찾기도 했다. 함 신부는 이 자리에서 “훌륭한 결단을 통해 여기까지 모범적인 길잡이를 해줬다”고 김 전 지사를 격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도 이날 농성장을 찾았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 지도부와 함께 김 전 지사를 찾아 “충분히 의지는 전달됐을 것이고,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체력이 되는 한 조금 더 버텨보려고 한다”며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탄핵심판을 빨리 끝냈어야 하는데 계속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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