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발령된 23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현장의 모습(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울산소방본부 제공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발령된 23일 인천 서구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 42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금산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진화 요원 166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산불이 나자 인천시 서구는 “인근에 있는 주민은 입산을 자제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은 전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인천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