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나온 부부가 축사 관리를?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 전남 강진에서 축사를 관리하는 박세미·이현창씨 부부는 대학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했다. 광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던 부부는 시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강진으로 내려왔다. 주민들은 고단한 상황에도 늘 웃는 얼굴로 가족을 챙기고 성실히 일하는 세미씨를 ‘보살’이라고 부른다. 방송은 어떠한 고난도 명랑하게 헤쳐 나가는 세미씨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아내는 그저 집안일 하는 사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남편은 아내를 “그냥 같이 살며 집안일 하고 요리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아내가 밥을 같이 먹자고 말을 걸어도 못 들은 척 무시한다. 아내는 눈도 마주치지 않는 남편의 뒷모습만 바라본다. 아내는 부부 갈등 해결의 희망을 찾고 싶어 남편과 마주 앉아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남편은 “모든 것이 답답하고 귀찮다”는 태도로 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