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장관, 산업 차관, 과기 차관 참석
앞서 외교장관 핵무장론과 “관계 없어”
산업장관의 방미 협상 내용도 물을 듯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민감국가 지정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민감국가·SCL)’에 포함한 것에 대해 24일 현안질의를 한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문제에 대해 질의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이 참석한다.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조 장관 등을 상대로 미국의 민감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경위와 대응방안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조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감국가에 포함된 원인이 핵무장론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중국’ 성향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미국이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산업차관에게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방미 내용과 협상 현황을 질의한다. 앞서 지난 20일 안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관련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기차관에게는 민감국가 지정으로 인한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 영향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