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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유승민·한동훈, 연금개악 저지 연대하자”

입력 2025.03.24 09:29

수정 2025.03.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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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5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5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4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을 향해 연대를 제안했다.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가진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논의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연금개악 저지, 용기 있는 정치인의 연대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와 연금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길 희망한다”며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은 얽매이지 않겠다며 “오늘이라도 좋다. 전화달라.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젊은 세대는 당장 내년부터 받아 보게 될 국민연금 인상 청구서에 낙담하고 분개하고 있다”며 “비겁한 야합에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 간의 연대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열거된 세분 외에도 민주당의 대선주자들도 함께 해주시길 기원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여야 지도부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구조개혁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는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지만 그것에 수반되는 조세 부담을 유권자에게 말할 용기가 없어서 미래 세대에게서 풀 대출을 당겨 부담을 늘리는 야합을 한 것 아닌가”라며 “강제로 곗돈을 넣으라는데 지금 넣는 곗돈과 앞순번의 기성세대가 타갈 곗돈을 생각해보면 숫자가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말 내내 고심하다가 불현듯 고 노회찬 의원께서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손을 맞잡고 싸워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며 “주말 간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입장을 밝혀주셔서 희망의 싹이 보인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세대의 분노가 정치인들 간 이견을 내려놓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뜻을 합쳤으면 좋겠다는 정도”라며 “그래서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이 아젠다가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선주자 간 협의체를 제안한다”며 “이미 안철수, 한동훈 측에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전달했고 유승민 측에도 연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3인을 거론한 것은 앞서 이들이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거부권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며 “이 개정안대로면 올라간 돈(보험료)을 수십 년 동안 내야 연금을 받는 청년세대는 독박을 쓴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거부권 행사 후 연금개혁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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