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모델이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에서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도 온라인으로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국어 안내를 지원하는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셀프개통은 LG유플러스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이 알뜰폰을 개통하기 위해 알뜰폰 업무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상담사와 통화를 거쳐야 했다. 이 경우 언어 장벽으로 인해 개통에 불편을 겪거나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 서비스를 통하면 외국인 고객이 상담사와의 통화 없이 요금제 큐레이션을 통해 개통할 수 있다. ‘알닷’은 U+알뜰폰 요금제를 비대면으로 5분 만에 온라인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알닷’에 외국인 고객만을 위한 셀프개통 페이지를 새로 도입했다. 국내 거주 비율이 높은 외국인 출신국에 맞춰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영어 등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한다. 알닷 페이지 전체를 외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알닷’에선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와 함께 미성년자 셀프개통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부모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받으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개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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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이 260만명을 넘어서면서 통신사들은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전문 상담 언어를 늘리는 동시에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을 겨냥해 장기 약정 없이 6개월·12개월만 쓸 수 있는 ‘선불 인터넷’ 서비스도 내놨다.
LG유플러스 홍주영 CSS개발 랩장은 “외국인과 고객 대상 셀프개통 서비스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통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