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이 안경 없이도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제 별도의 안경 없이도 3차원(D)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24일 국내 최초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Z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한 오디세이 3D는 ‘인공지능(AI)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2D 영상을 입체인 3D 콘텐츠로 전환해준다.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영상을 3D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니터는 사용자의 눈 위치에 꼭 맞는 고화질 3차원 시청 경험을 위해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허브’를 통해 게임을 등록하면 몰입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초고화질의 4K 해상도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및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줄였다. 최대 165Hz(헤르츠) 주사율(모니터가 1초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나타낸 수치)과 1ms의 빠른 응답 속도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제품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 판매되며 출고가는 24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욱 실감나는 3D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기존 오디세이 시리즈의 라인업도 강화했다. 새롭게 내놓는 ‘오디세이 OLED G8(G81SF)’은 27형과 32형 2종으로, 4K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며 뛰어난 화질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한다.
전문가용 대화면 모니터 ‘뷰피니티 S8(S80UD)’ ‘S7(S70D)’도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4K 화질인 16 : 9 화면비의 37형 대화면을 갖춘 이 제품으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https://www.samsung.com/sec/)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