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오는 3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환경보건 이용권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보건 이용권은 환경 유해인자 노출에 민감한 취약 계층 어린이에게 지원하는 일종의 환경 바우처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환경 유해인자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대기·수질·토양·해양오염 등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을 뜻한다.
바우처 금액은 10만원 상당으로 대상자는 바우처로 전용 온라인몰에서 아토피 로션 등 환경성 질환 예방 상품을 구입하거나 곰팡이 제거나 실내환경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내환경 진단의 경우 환경전문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폼알데하이드 및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하고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실내환경 진단 이후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는 친환경 벽지 도배·장판 교체 등 개선 공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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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 이용권은 기초생활 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성인이 환경보건 이용권시스템 홈페이지(www.ehtis.or.kr/ecovouche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4월 말부터 어린이 1만 명에게 제공한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8500명)과 실내환경 진단 이용권(1500명)으로 나누어 신청을 받는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4월 17일 오후 6시까지, 실내환경 진단 이용권은 4월 21일 오전 9시부터 4월 27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