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규모, 내년 3월 개관 예정

24일 강원 속초시 교동 1025-2번지에서 열린 ‘속초 영어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 교동 일원에 ‘공공 영어도서관’이 들어선다.
속초시는 24일 오전 교동 1025-2번지에서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각급 학교장, 학부모 대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 영어도서관’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자치단체가 강원도 내에 공공 영어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속초시는 오는 12월까지 46억 원을 들여 교동 일원에 지상 2층, 전체면적 658.26㎡ 규모의 공공 영어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제화 시대에 맞는 독서환경과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는 ‘속초 영어도서관’의 1층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일반자료실, 스토리존, 사무실 등이 설치된다.
2층에는 매거진존, 멀티미디어존, 임산부 휴게실, 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또 영어도서관 내부에는 1만5000권의 각종 도서가 비치된다.
비치되는 도서의 80%가량이 영어 원서다.
영어도서관은 유아·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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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오는 2026년 3월 영어도서관을 개관한 이후 장서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 모두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영어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배움터이자 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