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해버린 마을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해버린 마을

입력 2025.03.24 16:40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4일 경북 의성 안평면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김역수(48) 씨가 산불에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사진 크게보기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4일 경북 의성 안평면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김역수(48) 씨가 산불에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심경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집과 농기계 모두 불에 타버렸어요”

경북 의성 산불 사흘째인 24일 신월리 피해지역 주민 김역수(48) 씨가 말했다. 김 씨는 하얗게 잿더미로 변해버린 집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다.

전소된 김 씨의 집 마당에 신발이 나뒹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전소된 김 씨의 집 마당에 신발이 나뒹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김중식(65) 씨가 산불에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김중식(65) 씨가 산불에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두껍게 쌓인 벽돌만이 집터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산 바로 아래 살던 김중식(65) 씨는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집을 보며 넋을 놓았다. “저기 보이는 장독대만 남았어요.” 김 씨는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했다.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해버린 마을 [현장 화보]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김점란(70) 씨가 산불에 전소된 동생 김중식(65) 씨의 집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김점란(70) 씨가 산불에 전소된 동생 김중식(65) 씨의 집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불씨가 하늘에 날아다녔어요” 당시를 떠올리던 김점란 씨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이복희(70) 씨가 산불에 전소된 아들 집을 바라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신월리 피해지역에서 이복희(70) 씨가 산불에 전소된 아들 집을 바라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아들 둘이서 엄마네 집만은 살려야 한다고…” 이복희(70) 씨는 산불 대피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대피 당시 바로 옆, 아들 집은 불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번져있었다. 일을 마치고 황급히 달려온 아들들은 “부모님 집만은 살려야 한다”며 밤새 물을 뿌렸다.

이복희(70)씨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방에서 불에 탄 전화기를 보여주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복희(70)씨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방에서 불에 탄 전화기를 보여주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해버린 마을 [현장 화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에 중상 5명, 경상 4명이다.

주택과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62곳이 전소되거나 일부 불에 탔다. 이재민은 1485세대 2742명 발생했다. 이들 중 504세대 689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아직 임시 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4일 경북 의성군 의성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다.  문재원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4일 경북 의성군 의성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다. 문재원 기자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해버린 마을 [현장 화보]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