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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안동까지 확산···강풍에 진화대원·주민 대피 명령

입력 2025.03.24 17:08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이틀째인 지난 23일 안평면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이틀째인 지난 23일 안평면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경계지역인 안동까지 확산했다.

2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의성 산불이 의성군 점곡면에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번졌다.

앞서 오후 3시40분쯤에는 의성 산불의 영향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간이휴게소인 점곡휴게소 화장실 건물에서도 불이 나 바로 옆 편의점 건물까지 불이 옮겨 붙였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째 계속 확산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71%였던 진화율이 오후 3시 현재 65%로 떨어졌다.

산불영향구역도 계속 확대돼 오후 3시 기준 7778㏊까지 늘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추정된 산불영향구역(6861㏊)과 비교하면 900㏊ 이상 늘어난 면적이다. 전체 화선도 148㎞로 길어졌으며, 이 가운데 96㎞가 진화된 상태다.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2시34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산속에 있는 진화대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오후부터 바람이 세진다는 예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에 초당 최대순간풍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단촌면 장림리와 상화1·2리, 하화1리, 병방리 주민들에게도 단촌초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옥산면 입암1리, 신계1·2리, 감계1·2리, 실업리 주민들에게도 각각 대피 안내를 했다.

안동시도 길안면 주민들에게 길안초·길안중으로 즉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남선면 신흥리와 도로리, 임하면 추목리와 고곡리 주민들도 대피 안내 문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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