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인천 중구 폐목재 야적장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인천 중구 폐목재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9시 48분쯤 중구 북성동 동화기업 폐목재 야적장에서 난 불이 25일 오전 7시 36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가 넘도록 완전히 꺼지지 않아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81명과 펌프차 등 35대를 투입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쌓아둔 폐목재와 원자재 등 목재 50t가량이 탔다.
불이 나자 인천시는 “폐목재 야적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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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방본부는 “불은 폐목재 야적장 내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재가 많아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을 완전히 끈 뒤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