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영화 후반 제작 지원 사업 상반기 공모···5편 선정

조세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K-Number(케이-넘버)’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제2의 기생충’의 탄생을 기대하며 영화 제작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상반기에 영화 후반 제작 지원사업을 펼쳐 모두 5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15일간 ‘2025년 상반기 전주 영화 후반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장편 1편, 전국 단편 1편, 지역 단편 1편, 디지털 시네마 패키징(DCP) 제작 2편 등 총 5편의 작품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 영화 후반 제작 지원 사업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디지털 영화 및 영상물 제작기술 지원을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제작함으로써 전주 지역 영화 산업 제작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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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원한 작품 중 K-Number(조세영 감독)와 유림(송지서 감독)이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과 와이드앵글 경쟁 부문 선재상을 받았다. 또 에스퍼의 빛(정재훈 감독)이 ‘2024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 영화 후반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독립영화의 창작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작품들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