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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봄철 산불 비상 ‘산림 지키기’ 관심과 실천을” 호소

입력 2025.03.25 11:3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봄철 산불예방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봄철 산불예방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푸른 전남의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봄철 산불 예방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산림 인접지에서 논, 밭두렁이나 영농 부산물 같은 쓰레기를 절대 태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산에서 연기나 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로 신고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했다.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다.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축구장 2만여개에 해당하는 1만4600여㏊의 숲이 사라졌다. 정부는 지난 22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김 지사는 전남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전남 순천과 함평에서는 2023년 각각 대형산불이 발생해 870㏊의 숲이 모두 탄 바 있다.

그는 “지난 5년간 산불의 40%가 입산자 실화, 26%가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에서 발생했는데 모두 예방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 하나가 푸른 전남의 산림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산불 진화헬기 13대와 전문진화인력 1180명, 진화장비 5만4000점 등을 갖추고 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또 최첨단 산불감지용 CCTV와 696명의 전남 산애(山愛) 감시원이 경계를 하고, 야간산불 신속대응반 179명이 대기 중이다.

김 지사는 “이 모든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관심과 실천이다”며 “작은 관심 하나가 푸른 전남의 산림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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