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병방산 군립 공원 전경.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 병방산 일원에 ‘산림 레포츠’ 단지가 조성된다.
정선군은 오는 4월부터 2026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정선읍 병방산 산55번지 일원에 트리탑 어드벤처와 산악자전거 코스 등 각종 산림 레포츠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공중 징검다리와 밧줄, 그물 등 다양한 장애물로 구성된 트리탑 어드벤처는 전율을 느끼며 균형 감각 등을 기를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다.
산악자전거 코스는 병방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등산로도 정비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스카이워크와 집와이어, 하늘 꽃 광장, 글램핑장 등이 설치된 병방산 군립공원은 연간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정선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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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해발 583m의 병방산 절벽 끝에 길이 11m, 폭 2m의 말굽형으로 설치된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하늘 위를 걸으며 동강을 내려다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이번 산림 레포츠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병방산 군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선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