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소정면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가축전염병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전의면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형)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동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2024~2025년 유행기 세종지역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사례다.
이번 AI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의면의 또 다른 농가 반경 3㎞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세종시는 H5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대응 지침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9만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달걀과 사료 등 오염물질 처리 작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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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를 홍보하고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광역방제기·살수차를 동원한 소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새롭게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예방 살처분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