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까지는 전국 106개 전통시장서
2만원 한도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정부가 1년 사이 가격이 40%가량 급등한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106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을 환급받고,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받는다.
고등어를 포함해 명태·갈치·오징어·참조기·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을 다음달 6일까지 19개 마트와 25개 온라인몰에서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국민 대표 생선인 고등어는 최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전날 기준 고등어(염장·중품) 한 손(두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6510원으로, 1년 전 4546원보다 4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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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가격 급등은 기상 악화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량은 1월 대비 72.5% 줄어든 5608t이었다.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고등어 산지가격은 전월 대비 28.4% 높은 ㎏당 5937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말 기준 고등어 재고량은 전월 대비 13.9% 줄어든 3만9174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