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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의성 산불로 경북북부 제2교도소 수용자 등 500명만 이송”

당초 안동교도소 등 3500명 검토

진화 활동·풍향 변화로 계획 수정

추가 이송 대비해 상황 예의주시

‘의성 산불’ 확산으로 지난 25일 경북 안동의 한 야산이 불타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의성 산불’ 확산으로 지난 25일 경북 안동의 한 야산이 불타고 있다. 성동훈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밤사이 청송군과 안동시로 확산하면서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재소자 등 일부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됐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26일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북부제1,3 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안동교도소의 재소자 중 병동에 있던 환자들도 이송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 산불이 잡히지 않은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환자들은 먼저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당초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제1~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의 재소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교정시설 직원들의 진화 활동과 바람의 방향 변화로 이송 조치를 최소화했다.

법무부는 산불 상황에 따라 재소자들을 추가 이송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이 꺼진 게 아니면 상황이 종료된 게 아니다”며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산불로 재소자를 이송한 사례는 과거 한 차례 있었다. 2022년 5월 경북 밀양 산불로 밀양구치소 재소자 380여명이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2017년 5월 강원 강릉 산불 때에는 강릉교도소 재소자 330명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불길이 일부 잡히면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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