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진 지난 25일 밤 경북 안동시 경국대학교 앞 야산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안동 | 성동훈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대형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경북 북동부지역 174개 유·초·중·고·특수학교가 휴업하고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별로는 안동 81개교, 의성 21개교, 청송 30개교, 영양 13개교, 영덩 27개교, 울진 2개교 등이 이날 휴업했다.
휴업 학교는 유치원 63곳,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32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의성 초등학교 1곳과 안동 고등학교 1곳은 휴업하지 않는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산불 영향 지역 주민 대피를 위해 관내 30여개 학교 강당과 체육관 등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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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인한 경북도내 학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안동 2곳, 청송 2곳의 학교와 교육지원청 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경북교육청은 “등교하지 않는 학생 가구에 대해 피해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인명 피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며 “산불 피해에 따른 건강·심리 지원 수요도 조사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