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이 새봄을 맞아 올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예년보다 올해는 봄철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포츠와 패션, 나들이 용품 등 할인 품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모든 점포에서 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더 세일’을 펼친다. 패션, 잡화, 스포츠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철 신상품과 계절 마감(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점포별 행사다. 목동점은 오는 30일까지 골프 브랜드 의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골프 대전’을 열고, 천호점은 다음달 3일까지 브랜드별 포인트 증정 혜택을 주는 ‘와인 페어’를 연다.
특히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피크닉용으로 포장한 ‘피크닉 투고(Picnic To-Go)’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에서는 투고 패키지 메뉴 구매 시 피크닉 돗자리를 선물로 주고,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EATALY)에서는 새우 루꼴라 피자를 5000원 할인해준다.
가족 나들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있다. 판교점은 과일을 테마로 대형 블럭을 조립하는 ‘프루츠 플레이’, 가족 단위로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루츠컷’ 등의 체험행사를 연다. 목동점에서는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을 수 있는 체험 행사 ‘보타닉 아뜰리에’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페스타’를 펼친다. 스포츠, 패션, 아동, 생활 카테고리 등의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준다.
봄 신상품인 니트, 가디건을 비롯해 지난해 이월 인기상품 등 신세계는 이번 행사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고 기획 상품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닥스신사, 쉬즈미스, 마리끌레르 등 인기 남·여성복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를 포함해 안다르, 젝시믹스, 스케쳐스 등 유명 브랜드들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기획가로 최대 50%가량 싸게 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식음료(F&B) 특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화장품 샘플 등을 증정하는 ‘코스메틱 페어’도 만나볼 수 있다. 앱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식음료 5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전점에서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여름 신상품을 비롯해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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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봄철 수요가 부쩍 증가하는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4월 4∼13일)를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 와인 위크’(28일∼4월6일)도 준비했다. 잠실점과 동탄점, 창원점 외 16개점에서 5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