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교육청.
검찰이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했던 광주시교육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채용 당시 교육청 인사담당 팀장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조정호 부장검사)는 2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정선 교육감의 집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광주시교육청이 이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한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022년 9월 개방형 감사관을 임명했는데 그는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인사 담당자가 감사관 후보자 순위를 올리기 위해 평가위원 2명의 면접평가 점수를 수정하도록 한 것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 사회 많이 본 기사
검찰은 최근 감사관 채용 비위와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광주시교육청 사무관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가 재판에 넘겨진 이후 광주지역 교육단체들은 교육감의 사과와 윗선 수사를 촉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