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 인근에 사고로 희생된 배달 노동자를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문재원 기자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26일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사고로 희생된 배달 노동자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이더유니온 소속 활동가들이 26일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로 희생된 배달 노동자를 추모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지난 24일 저녁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해당 도로를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추락, 17시간 수색 끝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사고 전부터 위험 신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이 죽음이 단순한 사고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규탄했다.

26일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복구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앞서 사고 2주 전부터 주변 상가와 주유소 등에서 바닥 균열 발생과 관련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 민원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인근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와의 연관성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라이더유니온 ‘강동구 땅꺼짐 희생자 추모’ [현장 화보]](https://img.khan.co.kr/news/r/700xX/2025/03/26/news-p.v1.20250326.3f99f5f46a4c49249672d6693fc18d10_P1.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