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박찬대 “검찰, 윤석열 인권 운운하더니 이재명은 인권 없느냐”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박찬대 “검찰, 윤석열 인권 운운하더니 이재명은 인권 없느냐”

입력 2025.03.27 09:5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자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선 피의자 인권 운운하더니 야당 대표 이재명에게는 인권이 없느냐”며 “검찰 행태를 기필코 뿌리 뽑겠다”고 27일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지난 3년 내내 윤석열과 김건희의 홍위병 역할을 자인하며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앞장선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항소심 재판부를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에 ‘법원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더니 오후에 무죄가 나오자마자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꿔 재판부를 공격했다”며 “이렇게 쉽게 거짓말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느냐”며 “권 원내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세간의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에 대해선 “헌재도 해야 할 일을 즉시 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가 헌법수호라는 중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사이 온갖 흉흉한 소문과 억측이 나라를 집어삼키고 헌재 존재 이유에 대한 회의도 커졌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라도 밝혀라”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북 산불 피해에 대해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규모 산불 피해 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산불 진압, 이재민 지원, 피해 복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선 “한 총리가 스스로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며 “즉각 위헌 상태를 해소하고 국가 재난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