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엿새째를 맞은 27일 의성군에서 안동시 방향으로 바라본 산림이 산불로 인해 폐허로 변해 있다. 의성 | 성동훈 기자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양군 화매리 일대 주택 등 건물들이 27일 전소돼 뼈대만 남아 있다. 영양 | 성동훈 기자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 사태로 인한 피해 산림면적이 3만6천9㏊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 2만3천794ha를 1만ha 이상을 넘어선 것이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됐던 60대 산불감시원이 27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로써 의성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진화 작업 도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고 박현우 기장을 포함해 23명으로 늘었다. 경남은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이었고 울산에서는 경상 2명이 나왔다.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 한 주민이 밭일을 하며 수로에 놓은 불이 연기를 내며 타고 있다. 불을 놓은 이유를 묻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잔풀과 짚 등을 태우고 있다”고 답했다. 촬영을 시작하자 이 주민은 급히 불을 끄고 작업을 이어갔다. 영양 | 성동훈 기자

산불 엿새째를 맞은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 한 주민이 밭일을 하며 수로에 놓은 불이 불꽃을 내며 일렁이고 있다. 불을 놓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잔풀과 짚 등을 태우고 있다”고 답했다. 촬영을 시작하자 이 주민은 급히 불을 끄고 작업을 이어갔다. 영양 | 성동훈 기자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삼의계곡에 지난 25일 산불 당시 홀로 남은 처남댁을 구하려던 이장 부부가 탑승했던 차량이 보존돼 있다. 삼의리 이장 권모(60)씨와 아내 우모(58)씨는 화매리에 살던 처남댁을 태우고 다시 삼의리 대피소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영양|성동훈 기자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양군 화매리의 한 주택에서 27일 차량이 전소돼 뻐대만 남아 있다. 영양 | 성동훈 기자

산청 산불 이레째인 27일 산림청 소방 헬기가 경남 산청군 구곡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육군이 경북 산불 진화 지원작전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육군 치누크 헬기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일대 야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육군 제공

산청 산불 이레째인 27일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체육관에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한수빈 기자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양군 화매리 일대 주택 등 건물들이 27일 전소돼 뼈대만 남아 있다. 영양 | 성동훈 기자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양군 화매리에서 화마에서 살아 남은 개가 27일 불에 전소된 집 앞을 지키며 울고 있다. 영양 | 성동훈 기자